안녕하세요. 하남시민에너지 협동조합 초대이사장 김희섭입니다.
저희 하남시민에너지 협동조합은 2021년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의 에너지프로슈머 과정에서 참여자 개개인의 자발성과 2050탄소중립의 절실함을 갖고 탄생하였습니다.
하남은 고니가 날아와 겨울을 지내고, 강과 산으로 둘러싸인 한강상류에 위치하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우리 어른들은 이런 빛나는 하남을 아이들에게 온전히 물려줘야 할 무거운 숙제를 어깨에 짊어지고 있습니다. 이 숙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햇빛발전소를 세우는 것입니다.
햇빛발전소는 깨끗하고 안전한 햇빛으로 전기를 생산합니다. 심지어 태양은 공짜로 무궁무진한 에너지를 우리에게 제공합니다. 또한, 어마어마한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남에서 햇빛발전소를 많이 세워 에너지를 자립하면 타지역민에게 송전탑이나 석탄발전소, 원전 문제로 괴로움을 전가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남의 민관, 어른 아이 할거 없이 모두 협동으로 햇빛발전소를 세워, 분산전원과 에너지자립에 성공하고, 에너지 생산자로 거듭난다면, 2050탄소중립의 가장 빠른 지름길인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이루어 낼것입니다. 그리고 참여한 시민 모두가 RE100의 자부심을 느끼고 에너지생산의 이익을 공유하게 될것입니다.
저는 상상합니다.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여 2050년 탄소중립이 성공한다면 지구온난화가 멈추고, 빙하가 녹는것도 멈추고, 해수면 상승도 멈추고, 사막화도 멈추고, 전쟁도 멈추고, 생태계가 다시 살아나고, 석탄,석유를 태우지 않아 공기도 깨끗하고, 전기자동차가 막 날라다니는 살만한 세상, 그런 미래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